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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또는 일상사

by 짱꿀라 2021. 6.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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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작가.

 

블라인드 연재 일부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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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witch.changbi.com/serial/chapter_info/41/261?bread_date=%EC%9B%94%EC%9A%94%EC%97%B0%EC%9E%AC 

 

스위치 | Story with Changbi

 

switch.changbi.com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아무튼, 망원동>, <대리사회>의 저자다. 나는 이 세 권의 책을 뜻 깊게 읽은 적이 있다. 저자는 원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강의를 하다가 그곳을 나와 대리운전과 글쓰기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서 연재하고 있는 글의 저자는 알 수 없었으나 글을 읽어가면서 아 바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교통사고가 났다고 했다. 교통사고가 난 상대방은 저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싸움을 걸어왔다. 딸과 부인에게도 욕 같은 것을 했다. 그 사람은 정말 무례했다. 교통사고를 냈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 것인데 그 사람에게는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무례함. 사람과 사람에서 지켜야 할 예의는 분명 존재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선을 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아예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도 없다. 이번 연재된 글도 약자를 생각하는 글로 읽힌다. 힘이 있고 없고, 지위가 높고 낮고, 돈이 있고 없고, 명예와 권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분명히 예의가 존재한다. 연재되는 글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상대를 존중히 대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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