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혈, 제주의 첫 숨이 깃들다
삼성혈, 제주의 첫 숨이 깃들다 "우리는 삼성혈 자리로 모였다. 탐라의 개벽시조인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라는 삼신인(三神人)이 이곳에서 동시에 태어났다. 이들이 땅에서 솟아난 구멍이 삼성혈이다. 옛 이름은 모흥혈(毛興穴)이라고도 한다. 움푹 팬 구덩이에 새 개의 혈(구명)이 품(品)자 모양으로 나 있다. 이 구멍은 비가와도 빗물이 고이지 않고 눈이 내려도 그 안에 눈이 쌓이지 않는다. 위쪽 구멍은 둘레가 여섯 자고 아래의 두 구멍은 각기 석 자인데 그 깊이가 바다와 통한다고 한다."(pp.200~20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이도 1동 1313)에 위치한 유적이다. 나는 제주도를 갈 때마다 이곳을 제일 먼저 들른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곳으로 달려가는 이유는 제주..
책 또는 일상사
2021. 8. 27. 22:38